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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마케팅 읽기

배스킨라빈스 몬치치 콜라보 티저 하나에 SNS가 들썩입니다. 정작 무슨 맛인지보다 "피규어 몇 종이냐"가 먼저 검색됩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왜 이렇게 캐릭터 굿즈에 매달리는지 짚어봤습니다.

맛보다 굿즈가 먼저인 시대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몇 년간 포켓몬 랜덤 키링, 토이스토리 플레이 컵처럼 아이스크림에 캐릭터 굿즈를 결합한 콜라보를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랜덤'이라는 요소입니다.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더라도 뽑기 같은 재미를 더합니다.

왜 '랜덤'이 핵심 전략이 됐을까

원하는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재구매하게 만드는 구조는 식음료 업계에서 이미 검증된 방식입니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시즌 굿즈, 편의점의 캐릭터 컵 이벤트도 같은 원리로 움직입니다. 여기에 SNS 인증 문화가 더해지면서, 굿즈 하나가 품절되는 과정 자체가 마케팅 콘텐츠가 됩니다.

출시 전 티저만으로도 검색량이 오르는 건, 브랜드 입장에서 이미 절반은 성공한 마케팅입니다. 실제 제품보다 '기대감'을 먼저 판매하는 셈입니다.

캐릭터 IP 선택도 전략적이다

몬치치처럼 복고 감성이 있는 캐릭터는 2030뿐 아니라 그 캐릭터를 기억하는 3040 소비자까지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포켓몬이나 토이스토리처럼 이미 두꺼운 팬덤이 있는 IP는 안정적인 초기 수요를 보장하고, 몬치치 같은 레트로 캐릭터는 향수를 자극해 새로운 구매층을 만듭니다.

결국 이런 콜라보의 진짜 상품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언박싱의 순간'입니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상자를 여는 그 짧은 설렘을 사기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줄을 섭니다.

본 포스팅은 배스킨라빈스 공식 채널과 과거 콜라보 사례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세부 정보는 공식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